[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당분간은 이민석에게 6선발 자리를 주겠다고 밝혔다. 2군에 있는 아시아쿼터 쿄야마는 아직 김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김 감독은 10일 부산 두산전을 앞두고 쿄야마를 왜 1군에서 기용하지 못하는지 밝혔다. 제구력이 워낙 들쑥날쑥해서 중간으로는 부담이 크고 선발로 쓰자니 자리가 없다.
김 감독은 "(이)민석이가 잘 던지고 있다. 굳이 쿄야마를 부를 이유가 없다. 민석이가 결과가 안 좋다면야 쿄야마를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민석이가 지금 워낙 잘해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쿄야마는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쿄야마는 5월 8일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10경기 10⅔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2군에서도 8경기까지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다.
쿄야마는 10일 퓨처스리그 마산 NC전 갑자기 호투했다. 7이닝 75구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한 경기로는 김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웠다.
김 감독도 대단한 투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아시아쿼터가 새로 와서 팀의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를 하는 게 아니다. 추격조로 확 무너지지 않고 2이닝 3이닝 책임을 질 투수가 지금 부족하다. 쿄야마는 일단 그 부분이 부족하다. 폭투와 볼넷이 많아서 경기가 어수선해진다"며 쿄야마가 정말 확실한 대반전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1군에서 다시 보기는 어렵다고 암시했다.
김 감독은 이민석에게 선발 기회를 주면서 나균안과 김진욱에게 차례로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나균안이 먼저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김진욱 차례다.
김 감독은 "(나)균안이 (김)진욱이가 커리어로 봤을 때에도 올해 많이 던졌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김진욱을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빼줄 타이밍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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