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 해결사' 리오스 드디어 출격, "가장 터프한 상황에… 그래도 마무리는 손주영"

뉴욕 메츠 시절 리오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사진제공=LG 트윈스
Advertisement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불펜 승부수 악셀 리오스가 출격한다.

Advertisement

LG는 10일 잠실 SSG전에 앞서 새 외국인 투수 리오스를 1군에 전격 등록하는 동시에, 불펜 자원 김강률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리오스를 단순한 추격조가 아닌, 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책임질 '필승조 1번'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명확히 밝혔다.

Advertisement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의 몸 상태에 대해 "시차 적응도 다 됐다고 해서 오늘부터 바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을 보고 투입하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리오스의 보직은 경기 중 가장 치열한 승부처를 막아내는 핵심 투수. 염 감독은 "일단 필승조 1번으로 쓸 생각이다. 가장 위기 상황에 선발 다음에 바로 붙이거나, 선발이 잘 막아준 뒤 이닝이 남았을 때 중간에 위기를 막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데뷔전부터 터프한 상황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염 감독은 "경험이 없는 선수라면 1경기 정도 편한 상황에서 쓰며 지켜주겠지만, 리오스는 충분한 경험을 가진 선수"라며 "어제처럼 점수 차가 나면 편하게 한 번 쓰고 시작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진다면 위기 상황이라도 바로 쓸 수 있다. 시합은 이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투구하고 있는 LG 손주영.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31/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9/

강력한 구위를 가진 외국인 투수지만, 염 감독은 '과부하'를 철저히 경계했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즌 끝까지 탈 없이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염 감독은 리오스의 연투 계획에 대해 "3연투는 제한할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한국시리즈까지 끝까지 잘 써야 하지 않겠나. 우리 팀의 핵심 전력인데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막 쓰는 것이 아니라, 핵심 전력에 걸맞게 아끼며 쓸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Advertisement

오스의 합류로 불펜이 한층 두터워졌지만, 트윈스의 뒷문을 잠글 마무리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다.

염 감독은 "마무리는 손주영이 계속 맡는다"고 못 박았다. 다만 "중간에 연속해서 흔들리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하며 조율해 줄 수는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당분간은 리오스와 손주영, 두 명의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들을 불펜의 '원투펀치'이자 핵심 전력으로 삼고 뒷문을 지키겠다는 계산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