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전원 제외? 日 WBC 명단에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13-01-18 09:05



투수와 포수, 내야수만 출전한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한국시각)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를 제출했다. 이날은 대회 주최측이 정한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이다. 메이저리그도 이날 미국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는 등 엔트리 제출 이후 행보가 이어졌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의 예비 명단을 보면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바로 투수와 포수, 내야수만 있기 때문이다. 외야수는 단 한명도 등록되지 않았다.

이는 대회 룰에 따른 행보다. 예비 엔트리 명단은 대회 등록이 가능한 28명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발표한 일본 대표팀의 수는 총 33명. 이중에 외야수가 7명이기에 '편의상' 이들을 뺀 26명을 등록했다. 야마모토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12구단의 승인을 받고 이와 같은 괴상한 예비 엔트리를 제출했다.

사실 예비 엔트리 명단은 큰 의미가 없다. 예비 엔트리에 들지 않아도 2월20일(이하 현지시각) 제출하는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미국 대표팀 역시 출전이 불확실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제외한 27명을 등록했다.

당초 주최 측인 WBCI는 11월30일까지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각국 대표팀에 속한 메이저리거들의 참가 결정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1월16일로 마감일을 미뤘다.

하지만 일본대표팀은 이미 11월30일에 맞춰 예비 엔트리를 구성했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거들의 불참을 확인하고, 전원 국내파로 대표팀을 꾸렸다. 일정 변경으로 재논의도 해봤지만, 처음 결정대로 해외파 없이 참가하기로 했다.

NPB는 지난 12월4일 34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우리와는 대표 선발 방식부터 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처음부터 엔트리 수와 동일한 28명을 뽑아놓고, 불참자가 생길 때마다 교체했다. 하지만 일본은 34명을 넉넉히 뽑았다. 주니치의 에이스 요시미가 팔꿈치 통증으로 빠져 대표팀 인원은 33명이 된 상황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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