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첫 상대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다. 일본은 야구가 생소할 것 같은 브라질과의 본선 1라운드 첫 경기(3월 2일, 후쿠오카)가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은 만만찮은 상대다. 투수진에는 구속 150㎞를 던지는 선수가 있고, 타선의 펀치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예비엔트리에 보면 올해 나이 17세로 매우 빠른 볼을 던지는 좌완 루이스 고하라가 눈에 띈다.
야마모토 감독을 돕고 있는 히가시오 오사무 투수 코치는 "첫 경기 브라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나카가 선발, 그 후에 마에다를 투입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2011년, 마에다는 2010년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받은 정상급 선수들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엔트리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텍사스) 이와쿠마(시애틀) 마쓰자카(무적) 등을 뺀 순수 국내파 선수들로 꾸렸다. 마쓰자카, 다르빗슈, 이와쿠마는 2009년엔 일본 마운드의 주축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무게감은 떨어졌지만 국내파 중에서 알짜배기들을 포진시켰다. 히가시오 코치는 "미야자키 합숙 훈련을 하면서 투수 개개인의 특징을 찾아내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WBC는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어 마운드 운영이 경기 결과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