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28일 대만과의 WBC 공식 연습경기를 마친 뒤 "대만은 수비 등 조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한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이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어렵게 승리했다.
대만은 28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펑정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2대1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대만은 3안타의 무기력한 타선으로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대만은 전날 NC전에서 잦은 실책과 폭투에 9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8안타를 치고도 2대5로 패한 바 있다.
대만은 3번 양다이강, 4번 린즈성, 5번 저우쓰치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리는 등 베스트 멤버로 공격에 입했다. 그러나 린즈성이 2개의 삼진을 포함에 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대만 선발 뤄진룽은 4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왕친즈, 판웨이룬, 왕웨린, 린위칭, 린위하오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던졌다.
대만은 3회 1사 2,3루서 천융지가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은 뒤 6회에는 1사후 펑정민이 NC 이민호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NC는 9회 선두 이호준의 우익수쪽 2루타와 박으뜸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 린 해커가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후 "대만이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젊어졌지만, 화려한 야구를 하면서도 수비 등 조직력은 떨어지더라"고 평가한 뒤 "세밀한 부분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앞설 것이다. 대만이 짜임새가 부족하니까 그런 부분을 잘 파고든다면 승산은 높다"고 예상했다. 타이중(대만)=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