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와 SK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2사 1,2루 SK 조동화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들어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3.14/
SK가 대타 조동화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LG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 볼넷 1개를 얻고 안타 3방을 몰아치며 4대3 기분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한 LG 선발 리즈는 이날 경기에서 더욱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리즈는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5개를 곁들였다. 리즈는 1회 몸이 덜 풀린 듯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강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사히 1회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리즈는 2회부터 영점이 잡히며 SK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이날 역시 새롭게 연마한 커브에 대한 시험을 자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50km대의 강속구와 130km대 초반의 커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자 SK 타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SK 선발 여건욱 역시 지난 9일 롯데전 첫 등판 이후 2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허용했지만 볼넷 없이 안정된 투구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가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LG는 7회 정주현이 SK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김용의의 1타점 적시타가 쐐기타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끝까지 LG를 물고늘어졌다. 8회 LG 봉중근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낸 SK 타선은 9회 등판한 LG 이동현을 상대로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곁들이며 경기를 4-3으로 역전시켰다. 두 대타의 확약이 빛났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박재상이 추격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서 등장한 조동화가 경기를 끝내는 우익선상 3루타를 작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