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성실' 추신수, '신시내티의 큰 자산'

최종수정 2013-03-27 10:1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헤 실전훈련에 돌입했다. 추신수가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2일 신시내티와 1년간 737만 5,000달러(한화 약 80억)에 2013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지난해 보다 무려 247만 5,000달러(약 50.5%)나 인상된 연봉을 받아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박찬호(1,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굿이어(애리조나)=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2.16/

새로운 팀 신시내티에서 개막을 맞을 추신수(31). 그를 향한 기대감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신시내티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에 대한 희망적 시선이 담긴 기사를 올렸다. 실력 뿐 아니라 남들보다 노력하는 자세와 품성을 두루 언급하며 장밋빛 전망을 가득 실은 찬사의 글.

추신수의 가세로 신시내티의 숙원이던 톱타자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지난 시즌 톱타자로 나서 0.310의 타율과 0.389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브랜든 필립스와 조이 보토, 나머지 타자에게 찬스를 열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나는 달리고 도루를 하는 많은 톱타자 유형은 아니지만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가 있다. 내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초구에 좋은 공이 오면 스윙을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걸어나갈 수도 있고 몸에 맞아 나갈 수도 있다. 출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추신수 특유의 성실성과 친화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는 '추신수가 매일 아침 후안 로페즈 타격코치에게 요청해 남보다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불확실했던 중견수로의 포지션 변경도 빌리 해처, 에릭 데이비스 코치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나는 늘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남이 10번 스윙하면 11번, 12번 스윙한다"고 말했다.

군더더기 없는 추신수의 스윙에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반했다. 그는 "히팅포인트에 이르기까지 리드미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게으른 선수가 아닐까 우려했을 수도 있는데 추신수는 정반대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동료인 3루수 토드 프레지어는 "추신수의 스윙은 정말 부드럽다. 큰 힘 안들이고 스윙이 이뤄진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추신수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의 융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사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국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초청을 거절했다. 통역 없이 영어로 소통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난 동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팀메이트는 야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WBC도 갈 수 없었던 이유다. 팀메이트는 마치 내 가족과 같다"며 케미스트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동료들도 찬사 일색이다. 외야수 제이 브루스는 "추신수는 필드와 클럽하우스에서 우리팀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수 데빈 메소라코도 "추신수로 인해 많은 재미를 볼 것"이라고 장담했다. 프레지어도 "추신수는 오랜동안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해왔다. 올시즌 역시 어떤 트러블도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실력과 자세에서 큰 기대를 한 몸에 모으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신시내티 톱타자 추신수. 이제 새로운 팀 동료와 팬들 앞에서 스스로를 입증할 일만 남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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