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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불펜 김승회가 등번호를 바꿨다. 야구를 잘 하고 싶어서.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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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들은 경기력이 생각 대로 안 나올 때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한다. 야구 선수들은 그중 하나로 등번호를 교체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당쇠 김승회가 등번호를 바꿨다. 기존 20번에서 32번으로 교체했다. 원래 롯데 32번은 내야수 황진수가 달았다. 황진수는 현재 2군에 있다. 최근 황진수가 1군 엔트리에 포함됐을 때 김승회가 후배 황진수에게 부탁했다. 선배가 야구를 잘 하고 싶어 32번을 달고 싶다고 부탁했다. 황진수는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롯데 구단은 최근 4일 휴식기 때 둘의 등번호 교체 작업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변경 공문도 보냈고, 유니폼 번호도 새로 바꿔 달았다.
김승회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롯데로 FA 보상선수로 이적했다. 김승회는 두산에서도 32번을 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두산 32번은 베테랑 김선우가 달고 있다. 김승회가 말도 못 꺼냈다.
2012시즌에는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이 시즌 전 등번호를 11번으로 바꿨다가 잘 풀리지 않자 원래 달았던 28번으로 복귀한 적이 있다. 안지만은 28번을 달고 원래 구위를 회복했다.
김승회는 23일까지 15경기에 등판, 3패2세이브1홀드, 1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기대이하의 성적이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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