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일본야구기구(NPB)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12개 구단에 대표팀 전임감독제 도입을 제의했다고 6일 보도했다. 대표팀 감독을 리그 성적에 따라 현역 프로팀 감독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전임감독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지난 3월 열린 3회 대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등 현역 지도자들이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가운데, 야마모토 고지 전 히로시마 카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현역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소속팀에 대한 부담이 큰 현역 감독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방향을 틀어야 했다.
전임감독제는 장기적으로는 2017년 WBC 4회 대회 우승을 위해서다. 전임감독의 장점은 감독이 프로야구 구단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것. 또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대표팀을 꾸려갈 수 있다. 프로야구 시즌 종료 후에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