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휴식 후 부진? 각자 몸에 맞게 준비해야"

기사입력 2013-07-12 18:50



"어느 팀이나 시행착오를 겪는다."

올시즌 프로야구가 홀수 구단 체제로 치러지면서 한 팀은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 KT가 1군에 들어올 수 있는 2015시즌 전까지는 기형적인 일정이 계속 된다.

시즌 중 갖는 휴식은 야수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 투수는 등판하지 않아도 자신의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유지하면 된다. 매일 대기하는 불펜투수의 경우, 오히려 체력을 재충전할 기회가 된다.

반면 야수들은 타격감 유지에 애를 먹는다. 올시즌 수많은 팀들이 휴식 후 타격감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 휴식 기간 훈련을 계속 한다곤 하지만, 실전에서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자칫 잘못하면, 타격 사이클이 한순간에 내리막을 타기도 한다.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로 하향세를 보일 때도 많다.

NC 역시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5월 초 첫번째 휴식을 제외하고, 지난달 두번째 휴식 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휴식 이후 곧바로 치른 지난달 11일과 12일 KIA전에서 2득점과 1득점에 그쳤다. 3연전 마지막 날도 7대8로 패하며 스윕 당했지만, 다행히 7득점하며 감을 찾았다.

이번엔 부진이 좀어 길었다. 지난 주말 휴식 이후 치른 주중 LG 3연전에서 또다시 3연패를 당했다. 이번엔 득점도 1, 1, 2점으로 저조했다. 자칫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사정상 감을 잡는데 노하우가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호준 같은 베테랑은 휴식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주전으로 풀타임을 뛴 경험이 없어 자신 만의 방법을 찾지 못했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12일 창원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NC 김경문 감독은 "사실 홀수구단 체제는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안 해봤으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하는 것과 쉬는 건 당연히 리듬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극복해야 한다. 자기 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계속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각자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야 한다는 것. 야구도 지름길이나 요행은 없는 듯 하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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