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1일 부산 롯데전서 5이닝 동안 1실점하며 팀의 8대3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안타는 3개만 허용했고, 4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2회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구속은 최고 143㎞였지만 슬라이더, 투심과 함께 던지며 롯데 타자에게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5월 9일 인천 SK전 이후 약 석달만에 맛보는 승리다. 게다가 부진 때문에 지난 6월 5일 이후 2군에 내려간 뒤 약 두달만에 올라와 던진 첫 경기서 좋은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돼 기쁨이 두배.
김선우는 "이닝 생각은 하지 않고 매이닝 전력투구하는 마음으로 던졌다. 타선 덕에 편하게 갈 수 있었다"는 김선우는 "두달이란 긴 시간이 걸려 올라왔는데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부지런히 팀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치열한 4강 싸움을 하는 후반기 두산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 헨킨스를 비롯해 노경은 유희관 이재우 등이 선발진에 포진돼 있다. 여기에 김선우가 더해져 6명의 선발 투수를 갖추게 됐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5명의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할 뜻을 밝혀 이중 1명은 중간계투로 나서야할 상황이다. 즉 팀내 경쟁이 붙게 되고 경쟁력이 높아진다. 최근 불펜진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강력한 방망이가 있는 두산으로선 4강 싸움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