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고의낙구로 병살 플레이를 노렸으나 심판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라미레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7회 선발 잭 그레인키가 선두 타자 루카스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다음 타자 에차바리아도 방망이에 공을 맞췄다. 이 공은 유격수 라미레즈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갑자기 공을 더듬더니 떨어뜨렸다. 다시 잡아 2루 1루로 연결시키는 병살타 플레이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 하지만 티가 너무 많이 나면서 발각됐다. 라미레스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공을 2루로 던졌지만, 2루심 존 허시백은 두 손을 흔들어 플레이를 무효화 시킨 뒤 직선타로 인한 플라이 아웃을 선언했다. 2루심은 2루수 마크 엘리스가 라미레즈의 송구를 받기 직전 라이너아웃을 상황을 선언하며 플레이를 중단시켰다. 잠시 당황한 표정의 라미레즈는 이후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여 고의낙구를 인정하는 듯 해 야구팬의 웃음을 유발했다.
라미레즈 고의낙구 플레이에 네티즌들은 "라미레즈 고의낙구 발상이 대단", "라미레즈 고의낙구, 너무 발연기 조금만 더 유연했으면 속았을 뻔", "라미레즈 고의낙구, 심판의 눈도 매의 눈", "라미레즈 고의낙구, 4번타자 유격수의 재치넘치는 플레이"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선 다저스가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3패)째를 따냈다. 경기는 4대1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