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역전패를 당한 LG가 3일 한화를 상대로 설욕에 나섰다. LG 오지환이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10.03/
LG가 극적인 연장 끝내기승으로 2위 탈환 불씨를 살렸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오지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일 두산과의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2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지독히도 터지지 않은 양팀의 방망이였다. LG 선발 리즈, 그리고 한화 선발 송창현의 역투 속에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그렇게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대주자 이대형이 투입됐다. 문선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찬스. 타석에는 대타 김용의가 들어섰다. 하지만 고비가 있었다. 2루주자 이대형이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가 횡사하고 만 것. 일순간 LG쪽에 찬물이 끼얹어지며 그대로 연장승부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오지환의 타구가 1루수 옆을 스치며 외야 구석으로 굴러갔다. 발빠른 김용의는 멈춤 없이 홈까지 내달렸고, 그렇게 결승득점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