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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릭스 4번 타자 이대호(31)가 올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회사 보라스 코페레이션 관계자와 세 번 정도 만난 건 사실이다.
그럼 현재 이대호가 스캇 보라스 회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을까. 이대호 친형 이차호씨에게 확인해봤다. 이씨는 4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스캇 보라스 사무실 관계자와 만난 건 사실이다. 이런 저런 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떤 형태의 에이전트 계약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씨는 "대호가 그야말로 FA다. 시즌만 끝나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 대호가 우선적으로 오릭스와 얘기를 할 것이다. 그 다음은 일본, 미국 어느 팀과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 이대호의 향후 거취는 언제 쯤 정해질까.
이씨는 일단 오릭스의 이번 시즌이 모두 끝나야 이대호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릭스의 최종전은 8일 라쿠텐전이다.
이씨는 "대호가 내년에 어디서 뛸 지가 금방 정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협상이라는 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대호에게 관심을 보인 일본 구단은 오릭스, 소프트뱅크, 한신 등이다. 요미우리도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대호가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을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대호가 일본에서 보여준 놀라운 적응력이라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대호를 절실하게 원하는 팀이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