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김기태 감독 혼자 5차전까지 예상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3-10-15 15:38


1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LG는 김기태 감독과 이병규, 봉중근이 두산은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이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플레이오프가 몇차전까지 갈지 예상하는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기태 감독과 김진욱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0.15

"야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규시즌 2위 LG.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혈전을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두산.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16일부터 치러질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앞둔 하루 전 미디어데이에서 만났다. LG 김기태 감독, 두산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양팀 선수들은 행사 시작 전 손가락으로 "이번 플레이오프가 몇차전까지 갈 것 같느냐"는 질무에 답을 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 LG 이병규(9번)와 봉중근이 손가락 4개를 펼쳐든 가운데 유일하게 김기태 감독만 손가락 5개를 펼쳐들었다.

사실 이번 시리즈는 LG쪽에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전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두산이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체력 소모가 너무 심했기 때문. 따라서 김기태 감독이 손가락 4개를 들고, 김진욱 감독이 5개를 들었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갈 될 상황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손가락 5개를 펼쳐든 것에 대해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다 지켜봤다"며 "야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부분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어차피 우리도, 두산도 전력분석을 다 했고 서로 다 아는 상황에서 치르는 경기다. 때문에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5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손가락 표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감독은 행사 말미에 다시 한 번 "5차전까지 간다는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감동을 드리겠다는 것, LG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는 뜻이다. 김기태 감독이 말하는 5차전은 절대 방심하지 않으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쟁취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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