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전날 자니 곰스의 3점홈런으로 4대2로 승리한 보스턴은 선발 존 레스터의 역투 속에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6,7차전은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 치른다. 안방에서 1승만 더하면 2007년 이후 6년만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5차전에선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양팀 에이스, 보스턴의 레스터와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의 재대결로 펼쳐졌다. 1차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레스터가 또다시 웃었다. 레스터는 이날도 7⅔이닝 동안 4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고 삼진 7개를 잡으며 1실점, 월드시리즈 2승째를 올렸다.
보스턴은 1회초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데이빗 오티스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루타 2방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웨인라이트는 이후 다섯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레스터는 4회 1사 후 맷 할리데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1-1의 균형이 깨진 건 7회였다. 보스턴은 7회 1사 후 잰더 보가츠의 중전안타와 스테판 드류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포수 데이빗 로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이어진 2사 2,3루서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중전안타로 3-1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8회 2사 2루에서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를 올렸다. 우에하라는 맷 아담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9회를 삼자범퇴로 마치고 승리를 지켰다.
우에하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7세이브를 올려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세이브 최다기록 타이기록을 세웠다. 1세이브를 추가한다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8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