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대구 킬러 손시헌, 또 다시 본색 드러낼까

기사입력 2013-10-30 05:52


24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서 두산 손시헌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노경은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0.24.

참 묘하다. 확실히 손시헌은 대구에 강하다.

대구 2연전에서 10타수 4안타. 포스트 시즌 첫 선발 출전인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도 하나 있었다.

2차전에서 약간 부진했다. 6타수 1안타를 쳤다. 하지만 1안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였다.

두산의 홈인 잠실로 이동했다. 이원석 오재원의 부상으로 손시헌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타격은 그리 시원치 않았다.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격감은 괜찮은 편이다. 타구의 질이 매우 높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대구에서 2연승한 두산. 잠실에서 1승2패를 했다. 시리즈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6, 7차전이 열리는 대구로 다시 이동한다.

삼성 4번 타자 최형우는 두산 황병일 수석코치와의 대화 도중 이렇게 말했다.

"(손)시헌이 형은 대구에서 너무 잘해요. 대구에서는 (김)현수나 홍성흔 선배보다 시헌이 형이 훨씬 더 무서워요"라고 했다.


손시헌도 대구에서는 "편안하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3승1패로 앞섰던 두산은 5차전에서 5대7로 패했다. 삼성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한국시리즈 동안 너무나 잘해줬던 두산의 불펜이 다시 불안한 모습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2주 넘게 쉬었던 삼성은 점점 경기감각을 되찾는 모습이다.

당연히 6차전을 잡지 못하면 불리한 건 오히려 두산이다. 1차전 대승의 가장 주된 요인은 손시헌의 맹활약이었다. '대구 킬러'다운 모습이었다.

운명이 걸린 6차전을 맞는다. 장소는 대구다. 손시헌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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