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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하다. 확실히 손시헌은 대구에 강하다.
두산의 홈인 잠실로 이동했다. 이원석 오재원의 부상으로 손시헌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타격은 그리 시원치 않았다.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삼성 4번 타자 최형우는 두산 황병일 수석코치와의 대화 도중 이렇게 말했다.
"(손)시헌이 형은 대구에서 너무 잘해요. 대구에서는 (김)현수나 홍성흔 선배보다 시헌이 형이 훨씬 더 무서워요"라고 했다.
손시헌도 대구에서는 "편안하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3승1패로 앞섰던 두산은 5차전에서 5대7로 패했다. 삼성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한국시리즈 동안 너무나 잘해줬던 두산의 불펜이 다시 불안한 모습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2주 넘게 쉬었던 삼성은 점점 경기감각을 되찾는 모습이다.
당연히 6차전을 잡지 못하면 불리한 건 오히려 두산이다. 1차전 대승의 가장 주된 요인은 손시헌의 맹활약이었다. '대구 킬러'다운 모습이었다.
운명이 걸린 6차전을 맞는다. 장소는 대구다. 손시헌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