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넥센 캠프에선 박병호 환송식이 열렸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로 떠나는 박병호를 위해 넥센 동료들이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넥센 선수들은 박병호의 타석 등장곡이었던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빵야빵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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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넥센 스타선수들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 올해부터 넥센은 고척돔에서 생활한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와의 계약문제가 힘겨웠는데 최근 가까스로 입주를 위한 내부공사가 시작됐다. 선수들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장도 새단장을 준비중이다. 지난해말 박병호는 당시 주장 이택근(올해 주장은 서건창)에게 고척돔 웨이트트레이닝장 스피커를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초 강정호도 동료들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별선물로 전한 바 있다. 넥센 선수들에게 웨이트트레이닝장은 특별한 의미다. 넥센의 저력이 웨이트트레이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박병호는 고급 스피커를 설치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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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