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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IA 타이거즈와 2016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2명을 교체한 것 외에 멤버 구성에 큰 변화가 없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불펜 투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마무리 윤석민이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불펜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타선은 물음표가 붙어있다. 7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는데, 올해 더 나은 성적을 내려면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대다수 전문가가 올해도 KIA를 하위권 전력으로 보고 있다.
이대진 투수 코치는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몸 상태도 좋다. 아직 투구하는 것만 자세히 보고 있는데 견제와 수비 등 다른 부분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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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강점이 하나 더 있다. 자신감이다. 이 코치는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해서인지 지크는 자신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마운드에서 서면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전망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많아 기대를 하게 한다. 이 코치는 "구위가 좋아 부상없이 꾸준히 이닝을 소화한다면 성적이 따라올 것 같다"고 했다.
헥터와 지크는 2월 말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리는 연습경기에 첫 실전 등판할 예정이다. 연습경기 1~2게임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에 나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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