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일 불펜 피칭, 8일 라이브BP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이 재활 훈련을 했다. 류현진이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한 류현진은 단계별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정재근 기자 [e-mail]

/2016.01.19/

류현진(29·LA 다저스)이 라이브BP(Batting Practice·타자의 타격 연습 때 피칭)를 앞두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각)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재활 일정을 밝혔다. 4일 불펜피칭, 8일 라이브BP를 소화하는 스케줄이다. 그리고 라이브BP는 전력 투구는 물론 곧 실전 투구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달 31일 팀의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통증 소멸 후 5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LA 타임스는 당시 '류현진이 확대 스프링캠프를 위해 피닉스에 남는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다음 주 라이브 피칭을 한다고 발표했고, 적어도 5월 중순까지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엔트리 복귀를 위한 재활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일정을 마치면 LA로 돌아올 것"이라며 "지금은 이곳(애리조나)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