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강동연·이우성 말소, 장원준·정진호 등록

기사입력 2016-04-05 17:15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두산 이우성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20.

장원준 정진호 IN. 강동연 이우성 OUT.

잠실 홈 개막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인 장원준과 함께 외야수 정진호가 엔트리에 포함됐고, 오른손 강동연이 빠졌다. 이우성은 전날 말소돼 이미 2군에 합류한 상태다.

강동연, 이우성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27명 제한 탓에 어쩔 수 없이 제외됐다. 우선 강동연. 2011년 입단해 주로 2군에서 머물었으나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140㎞ 중반대의 직구를 꾸준히 뿌렸다. 슬라이더, 포크볼의 제구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우성은 지난달 23일 잠실 SK전에서 박희수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폭발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장원준이 1군에 합류하며 누군가 빠져야 했다. 그렇다고 오현택, 김강률, 보우덴, 유희관, 니퍼트, 정재훈, 이현승, 허준혁, 이현호, 함덕주를 말소할 수는 없는 상황. 이우성 역시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진호가 들어오며 당분간 2군 경기를 뛸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도 5일 잠실 NC전에 앞서 "계획대로 엔트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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