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행운의 연장 끝내기 승리를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합의판정까지 시도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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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어이없는 장면이 나왔다.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은 LG 우익수 이천웅이 안일하게 2루로 송구를 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사이 최 정이 재빨리 홈으로 달려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뒤늦게 공이 홈으로 송구됐지만, LG 포수 정상호의 태그가 늦었다.
SK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달려나와 환호할 때 LG 양상문 감독은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확연하게 정상호의 태그보다 최 정의 홈플레이트 태그가 늦은 것으로 확인돼 세이프 판정이 유지됐다. LG 이천웅의 끝내기 실책은 개인 1호이자 시즌 2호, 통산 70호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