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행운의 연장 끝내기 승리를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합의판정까지 시도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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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LG의 2016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0회말 2사 1루 SK 박정권의 적시타때 1루주자 최정이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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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득점에 성공해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달성했다.
상대 실책에 따른 행운이 가져다 준 승리였다. 연장 10회말 1사 후 최 정이 LG 마무리 투수 임정우로부터 볼넷을 얻어 나갔다. 후속타자 정의윤이 삼진을 당해 2사가 됐는데, 이때 타석에 나온 박정권이 우중간 외야로 짧은 안타를 쳤다. 최 정이 일찍 스타트를 끊었지만, 홈까지 들어올 만한 타구는 아니었다. 최 정은 3루를 돌아 일단 멈췄다.
그런데 여기서 어이없는 장면이 나왔다.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은 LG 우익수 이천웅이 안일하게 2루로 송구를 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사이 최 정이 재빨리 홈으로 달려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뒤늦게 공이 홈으로 송구됐지만, LG 포수 정상호의 태그가 늦었다.
SK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달려나와 환호할 때 LG 양상문 감독은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확연하게 정상호의 태그보다 최 정의 홈플레이트 태그가 늦은 것으로 확인돼 세이프 판정이 유지됐다. LG 이천웅의 끝내기 실책은 개인 1호이자 시즌 2호, 통산 70호로 기록됐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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