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팀내 입지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기회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가 6일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 아웃되고 있다.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6/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9번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일 만에 이뤄진 김현수의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기간에 극도로 부진해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 제안을 받았으나 자신에게 주어진 거부권을 행사하고 빅리그에 남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개막식 입장 때 현지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김현수는 묵묵히 기다리는 입장이다. 지난 11일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는 내야안타 2개를 쳐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