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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부상이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는 4월 안에 로테이션을 정상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4일 뒤인 이날 팀 지정병원인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근육 파열이 아닌 염좌로 나타났다. 근육이 살짝 늘어났다는 소견이다. 롯데는 "송승준이 부산에 있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재검을 해본 결과, 근막이 찢어진 것이 아니라 근염좌로 나왔다. 다행히 통증도 없고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복귀가 빨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단 송승준은 조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9일부터 부산서 열리는 NC와의 홈 3연전 기간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승준에 앞서 먼저 부상을 입고 1군서 제외됐던 고원준도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원준은 지난 6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1회말을 마치고 등 근육통이 발생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는 벤치의 판단에 따라 2군으로 내려갔다. 고원준은 이날 2군 등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상동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2군 경기에 나가 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2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38㎞까지 나왔다.
롯데는 고원준과 송승준의 복귀가 이달 안에 완료되면 5월부터는 시즌초 불안했던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