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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드디어 찬스에서 한방을 쳤다. 지긋지긋했던 득점권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냈다.
풀카운트 승부를 한 박병호는 93마일의 싱커(약 150㎞)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2루 주자 조 마우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득점권에서 안타로 만든 자신의 첫 타점이었다.
박병호는 2-1로 앞선 3회말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3-2로 앞선 5회말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3번의 타석이 공교롭게도 모두 득점 찬스였고 박병호는 안타와 삼진, 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5-6으로 뒤진 9회말 2사후 4번 미겔 사노가 우월 2루타를 쳤으나 3루까지 가다가 아웃되는 바람에 대기 타석에서 기다리다가 경기가 끝났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로 조금 높아졌다.
미네소타는 5-2로 앞선 6회초 카스텔라노스의 스리런포에 동점을 허용하더니 8회초 살타라마치아의 2루타로 역전을 허용해 5대6으로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