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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거, 안좋은 거 다 했네."
고척돔 첫 나들이였다. 돔구장 첫 경기라고 해서 좋지 않은 플레이의 원인을 그쪽으로 모두 돌릴 수 없지만, 분명 영향이 있었다. 김 감독은 "관중 소리, 타구 소리 등이 모두 달랐다. 선수들이 조금 붕 떠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할 과정이었다. 우리가 못한 건 못한 거고, 넥센이 잘한 건 잘한 거다. 잘못을 했다면 모두 감독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밀한 플레이에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KIA는 첫 경기 6대15 대패 후 2, 3차전은 3대4, 6대7 1점차로 패했다. 수비에서 실책이 연달아 나온 장면이 뼈아팠다. 김 감독은 "안그래도 오늘 시합을 준비하기 전 코치들에게 세밀한 부분에 더 신경쓰자고 얘기했다"고 말하며 "베이스 커버 등 사소한 플레이 하나가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