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이범호(KIA) 대 김상현(kt)', 잔류 FA의 승자는

기사입력 2016-05-10 00:10


이범호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상현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이범호(KIA 타이거즈) 대 김상현(kt 위즈)'

두 베테랑 타자 이범호(35)와 김상현(36)은 지난 겨울 FA로 팀 잔류를 선택했다. 둘이 10일부터 주중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kt가 광주 KIA 홈구장에서 3연전을 갖는다.

둘은 '카스포인트 라이벌매치' 10일 주인공이다. 카스포인트(MBC스포츠 주최, KBO 카스 후원) 라이벌매치는 두 선수 중 당일 더 높은 카스포인트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해 콤보를 획득하는 이벤트다. 카스포인트 홈페이지(casspoint.mbcplus.com/event/rival/)에 접속해 선택하면 된다. 시즌 중 연속해서 콤보를 많이 획득하는 참가자(누적 콤보 상위 100위권자)에게 포스트시즌 중 열리는 그랜드파이널 라이벌매치 진출권을 제공하고 최종 우승자에게 경품으로 고급 승용차가 제공된다.

9일 현재 카스포인트 랭킹에선 이범호가 김상현에 크게 앞서 있다. 이범호는 652점으로 전체 25위이고, 김상현은 276점으로 104위다.

이범호는 이번 시즌 개인 성적이 매우 좋다. 9일 현재 6홈런 17타점, 타율 3할2푼7리, 출루율 3할9푼3리, 장타율 5할4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범호는 KIA 타선의 핵심이다. KIA 전체 타력은 약했지만 이범호는 외국인 타자 필과 함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상현의 개인 성적은 이범호 보다 떨어진다. 김상현은 9일 현재 5홈런 15타점,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2푼1리, 장타율 4할1푼9리를 기록했다.

이범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최근까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범호에게도 불안 요소가 있다. 낮은 득점권 타율(0.233)이다. 중요할 때 결정적인 한방이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김상현의 불안요소는 기복이 심한 타격감이다. 여전히 힘에 의존하는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타석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러나 김상현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그는 5월 들어 4월과는 달리 방망이의 정확도가 좋아졌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범호도 5월 초반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5월 6경기 타율이 4할9리다.

그러나 당일 경기력은 기존 데이터 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컨디션, 팀 전력, 부상 등 많은 변수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KIA는 최근 3연패, kt는 3연승을 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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