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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신중했다. 4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압박감. 결국 시즌 두 번째 5이닝 미만 투구로 이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 고메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최정민에게 우전 적시타, 김상현에게는 좌월 투런 홈런을 내줬다. 상대 하위 타순이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의 점수는 3-5. 유희관은 5회에도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거푸 나오면서 2실점을 더 했다. 9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 3⅓이닝 7안타 7실점에 이은 두 번째 조기 강판이다.
결론적으로 정의윤의 안타 1개가 투수를 흔들었지만, 유희관도 4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마음에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특히 3회 박정권의 2루타, 김성현의 2점 홈런은 먼저 1B2S를 잡고 허용한 것이라 더 뼈아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