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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해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36타수 4안타)에 3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홈런포도 개점 휴업 상태다.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8,9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9일 동안 대포가 침묵했다. 폴 몰리터 감독의 배려로 최근 2주 사이에 3차례 휴식을 취했지만, 타격감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최근 19경기 연속 삼진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삼진수가 55개로 팀내에서 사노(71개) 다음으로 많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션 마네아의 87마일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초구 87마일 체인지업을 볼로 잘 골랐지만, 2구째 92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친 것이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박병호는 1-4로 뒤진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좌완 투수 션 두리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94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