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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4번타자 최형우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최형우 뿐 아니다. '라이온킹' 이승엽도 3번타순에서 힘을 냈다. 이승엽 역시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 테이블세터같은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 외에 배영섭과 백상원이 3안타를 몰아쳤다.
이렇게 삼성 타선이 불붙을 수 있었던 건 넥센 선발 양 훈의 부진 때문이었다. 양 훈은 3⅓이닝 동안 최형우에 내준 2홈런 포함, 12안타를 맞으며 무려 12실점을 하고 말았다. 12점 모두 자책점. 반면, 삼성 선발 정인욱은 타선의 확실한 지원 속에 5⅓이닝 5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이날 경기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