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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이 이렇게 점수를 많이 주는 경기가 앞으로도 나올 수 있다."
넥센 염 감독은 그의 부진에 별로 걱정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29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제구력 위주의 투수가 다승왕은 할 수 있지만 평균자책점 1위를 하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평균자책점 1위는 대부분 공이 빠른 구위가 좋은 투수가 하기가 쉽다"고 했다.
염 감독은 "제구력 위주의 투수는 가끔 이런 피칭을 할 때가 있다. 타자를 구위로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제구가 안되는 날엔 많은 점수를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 구위가 좋은 투수는 제구가 잘 안되는 날도 구위로 윽박지를 수 있지만 제구력 투수는 제구가 안되는 날은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다는 것.
염 감독은 "앞으로 신재영이 선발 풀타임으로 35경기를 나온다면, 5~6경기는 그런(부진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5번은 더 겪을 수 있다"라고 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