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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불균형에 따른 극심한 '타고투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다.
하지만 타선도 빈틈이 많다. 기록상으론 화려해보이지만 응집력이 떨어진다.
팀 타율 2할9푼2리. 두산 베어스(2할9푼7리)에 이어 2위다. 김문호를 비롯해 강민호 황재균 손아섭 문규현 등 주력 타자들이 모두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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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집력 부족은 19일 KIA전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4회 1사 1,2루에서 4번 황재균, 5번 강민호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무사 만루 찬스도 득점없이 날렸는데, 중심타자 황재균, 강민호, 최준석이 범타에 그쳤다. 7회 1사 만루 기회, 8회 2사 2,3루 때도 침묵했다. 경기 중반 이후 이어진 찬스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살렸더라면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상대 팀, 상대 투수에 따라 편차가 클 수도 있는 게 타격이라고 해도 자이언츠 타선은 너무 무기력했다. 마운드 안정못지 않게 타선의 결집력이 필요하다.
팀 타율 2할9푼2리와 팀 득점권 타율 2할8푼4리의 간극이 커 보인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