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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치열할 것만 같았던 프로야구 중위권 가을야구 티켓 싸움,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싱겁게 끝날까?
그렇다면 롯데의 상승세가 5위 싸움을 일찌감치 싱겁게 만드는 것일까. 그럴 확률이 있어 보인다. 일단 롯데의 전력이 안정적이다. 롯데는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된 공-수로 전력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신예 나경민의 가세도 팀을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전반기 부진했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만 안정감을 준다면 투수진 전력도 크게 나쁘지 않다.
롯데의 전력을 떠나 하위 팀들의 경기력과 페이스도 롯데를 기분좋게 할 수 있다.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들이지만, 그렇다고 어느 팀이 확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팀도 많지 않다. KIA는 주포 김주찬의 부상 공백,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선발진 공백이 뼈아프다. 한화의 경우 86억 마무리 정우람이 연일 부진한 것이 치명타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도 각각의 이유들로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 세 팀 중 롯데보다 전력이 낫다고 할 수 있는 팀이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