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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팔' 유창식마저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단 KIA 타이거즈 소속이 아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벌인 일이다. KIA는 넋이 나갔다.
KIA는 다소 억울한 처지다. 트레이드 전에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KIA와 한화는 2015년 5월 6일, 4대3 트레이드를 했다. KIA가 좌완 투수 임준섭(27)과 우완 박성호(30), 외야수 이종환(30)을 내주고, 유창식과 우완 불펜 김광수(35), 외야수 오준혁(24) 노수광(26)을 받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태양(NC 다이노스) 문우람(상무)의 승부조작이 야구계를 강타하며 유창식이 자수하기에 이르렀다. KIA 관계자는 "우리 팀 소속이 아닌 시즌 승부조작을 했지만 확실히 털고가겠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라며 "KBO의 징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