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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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에 대해 KIA 김기태 감독도 매우 흡족해하는 눈치다. 김 감독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주찬에 관해 언급했다. 이에 앞서 김주찬은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티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지만, 사실 김주찬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지난 7월22일 광주 NC전에서 상대투수 정수민이 던진 공에 왼쪽 견갑골을 맞아 미세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불과 12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금이 간 뼈가 완전히 붙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애초 재활 기간도 1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었다. 그런데 김주찬은 대단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부상 이후 열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김주찬이 컴백하면 KIA는 한층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현재로서는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김주찬의 힘찬 스윙에서 그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