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대역전의 기폭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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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현수는 후속타자 아담 존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여유있게 진루했다. 그러나 이후 페드로 알바레즈와 매니 마차도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냉각됐다. 이 분위기를 달군 건 1루 주자 존스의 도루. 2사 후 4번 크리스 데이비스 타석 때 존스가 2루를 훔치자 탬파베이 선발 안드리스 뿐만 아니라 내야진이 흔들렸다.
결국 데이비스가 중전 적시타로 김현수와 존스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김현수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4-3으로 역전한 볼티모어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5번 마크 트럼보부터 7번 조나단 스쿱까지 3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더 보태 7-3으로 달아났다. 김현수의 2루타가 만들어낸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