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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이틀 연속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14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2에서 1.79로 낮췄다. 전날 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오승환은 이날 2-0으로 앞선 8회말부터 몸을 풀었다. 8회 위기가 오거나 9회 세이브 상황이 유지되면 언제든 오승환을 올리겠다는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두터운 신뢰감이 묻어나는 장면.
오승환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연투를 하는 상황에서 완벽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올시즌 휴식일 없이 연투를 한 것은 이날이 20번째이다. 20경기의 연투 피칭에서 오승환은 2승무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자리잡는데 있어 뛰어난 연투 능력이 큰 힘을 발휘한 셈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