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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O리그에선 우후죽순으로 에이전트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한다. 2017년 말부터 선수 연봉 협상 테이블에 에이전트가 앉아 구단 관계자와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KBO리그에는 에이전트 제도가 활성돼 있지 않았다. 정부가 에이전트 제도를 강하게 요구했고, 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제도의 필요성을 외쳤다.
해외 쪽으로 눈을 돌려도 야구 시장은 축구에 비해 상당히 제한적이다. 국내 선수로 해외에 나가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또 국내 에이전트 보다는 해외 에이전트가 코리안 빅리거와 계약돼 있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미국 에이전트계의 거물 스캇 보라스 회사 소속이다.
야구 선수들은 해외 이적이 자유롭지 않다. 에이전트들이 팀간 이적에 개입할 여지가 적다. 또 해외 시장이라고 해봐야 미국 또는 일본으로 이적하는 정도다. 국내에서도 FA가 되는데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팀간 이적이 원활하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