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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홀쭉해진 것 같나요?"
유강남은 갑작스레 많은 살을 뺀 것에 대해 "시즌 중 체력 유지를 위해 많이 먹는 데, 나는 먹으면 찌는 스타일이다. 시즌 전 어느정도 살을 빼놔야 한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막판을 돌이키며 체중이 늘었을 때 뭔가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126경기, 지난해 100경기를 뛰며 쌓은 노하우가 있기에 시즌 전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이다.
유강남은 타석에서 컨택트 히터가 아닌 파워 히터다. 충분히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는 타구 비거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강남은 이에 대해 "타구 비거리는 체중이 아닌 스윙 스피드라고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강남은 차우찬 영입에 대한 포수로서의 느낌을 묻자 "정말 매력적인 투수 아닌가. 공을 받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 경기 운영, 구위 모두 최고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