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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평균 연봉 1억3883만원…한화 1위·KIA 최고 인상율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2-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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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3883만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17년 KBO리그 소속선수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의 등록 선수 614명 중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30명의 평균 연봉은 1억3883만원이다. 지난해 1억2656만원보다 9.7% 상승했다.

10개 구단 중 평균 연봉이 하락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다. 삼성은 지난해 평균 1억5464만원에서 1억3849만원으로 10.4% 감소했고, kt는 8369만원에서 7347만원으로 12.2% 줄었다. kt는 리그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팀이다.

나머지 8개 구단은 모두 평균 연봉이 상승했다. FA(자유계약선수) 영입 등으로 과감한 전력 보강을 한 KIA 타이거즈가 인상율이 가장 높다. 지난해 보다 38.8% 상승한 1억6989만원이다.

최고 연봉 구단은 한화 이글스. 지난해 1억7912만원이었던 한화는 올해 2.9% 오른 1억8430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최고 평균 연봉을 자랑한다. 한화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가 1억7408만원으로 30.8%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KIA가 3위, SK 와이번스가 1억4765만원으로 4위, 두산 베어스가 1억4728만원으로 5위다.

삼성이 6위고, LG 트윈스가 1억2719만원으로 7위, NC 다이노스가 1억2648만원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해 8116만원에서 9613만원으로 18.4% 상승했지만 9위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연봉인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 평균 연봉은 2억3987만원으로 조사됐다. 처음 2억원을 넘어선 지난해(2억1620만원)보다 10.9% 높아졌다. 연봉 상위 27명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한화가 3억4159만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KIA 3억1837만원, 롯데 3억707만원 등 세 구단이 3억원 이상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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