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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건강하다. 걱정하지 마시라."
▶아직 시차적응을 조금 더 해야 한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동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삼성행을 결정한 이유는.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에도 포함됐었는데.
-한국행에 조언을 해준 사람이 있나.
▶삼성에서 뛰었던 투수 클로이드가 같은 동네에 산다. 그래서 지난 3개월 함께 훈련을 했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줬다. 클로이드는 KBO리그가 타자 친화적 리그이고 구장 크기가 작다고 설명해줬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일단 수비에서는 1루수로서 능력을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공격에서는 공을 잘 띄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잡아당기기만 하지도 않는다.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다. 많은 2루타를 만들어내겠다. 발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통산 1도루다.(웃음) 멀리 쳐 2루타를 만들겠다.
-첫 훈련을 한 느낌은.
▶수비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그래서 시즌에 들어가면 절대 땅볼은 안칠 거라는 생각을 했다. 땅볼 치면 다 아웃될 것 같다.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한 느낌은.
▶뷰티풀. 모든 시설들이 메이저리그 구장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야구 인생 롤모델이 있었나.
▶고향(미국 오마하)에 메이저리그 팀이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를 많이 봤다. 알버트 푸홀스를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삼성팬들은 건강한 외국인 선수를 원한다.
▶난 매우 건강하다. 고등학생때부터 대학생이 되고 프로 선수가 될 때까지 아픈 적은 딱 1번이었다. 2013년 외야수로 뛰며 펜스 플레이를 하다 옆구리를 다쳐 딱 30일 쉬었다. 그리고 아픈 적 없었다.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잘 만들었다. 시즌 준비를 잘해 아프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