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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한화전 7이닝 1실점 최고 피칭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4-14 21:13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SK 윤희상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4.08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3경기 연속 호투로 2승을 눈앞에 뒀다.

윤희상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8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윤희상은 팀이 6대1로 앞선 8회초 김성민으로 교체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윤희상은 1회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 장민석을 투수 땅볼, 정근우를 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2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날렵한 몸놀림으로 주자의 출루를 막았다.

3회에는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신성현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1-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윤희상의 포크볼은 위력적이었다. 4회에도 하주석, 장민석에게 모두 포크볼을 결정구로 삼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

5회에는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송광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처음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다. 하지만 이양기를 헛스윙 삼진,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막았다.

6회 대타 양성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다. 대타 김주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하주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 장민석과 강경학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0이 된 7회말에는 첫 타자 최진행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송광민과 이양기를 연속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는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윤희상은 7이닝 동안 투구수 93개를 기록했다.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시즌 최괴의 피칭을 하고 7회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겼다.


대전=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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