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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kt 위즈)가 8이닝을 던지고도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3회 실점이 아쉬웠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이닝을 끌고 나갔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정음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고영표는 윤석민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다. 2사 3루에서 김태완까지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2회에는 기세를 몰아 김하성-채태인-이정후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친 고영표는 4회 김태완-김하성-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도 깔끔했다. 이정후와 박동원 그리고 고종욱까지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아웃시켰다. 5회까지 투구수는 52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두번째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윤석민의 안타로 주자 1,2루. 대타 김웅빈과의 승부에서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되는 2사 2,3루 위기에서 채태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은 치명타. 6회에만 3실점 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고영표는 8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2사 후 김웅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모두 마치고 내려갔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