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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OPS만 생각, 낮은 타율은 신경 안 쓴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6-07 17:36


5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SK가 kt에 8대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SK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31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다시 한 번 OPS(출루율+장타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SK 감독을 취임하면서 득점력 강화를 꾀했다. SK는 지난 시즌 팀 득점이 753개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OPS는 0.810으로 리그 3위였으나, 그만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6일까지 OPS가 0.81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308득점(3위), 장타율 0.468(1위) 등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팀 홈런 역시 99개로 압도적인 1위다. 한동민의 제대 후 복귀, 김동엽의 성장, 제이미 로맥의 합류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다만 팀 타율은 2할6푼6리로 리그 9위다. 지난 시즌 팀 타율이 2할9푼1리로 4위였지만,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 그러나 힐만 감독은 7일 인천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타율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출루율, OPS 등 득점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지표만 생각한다. 승리에 필요한 건 득점이다. 그리고 득점에 영향을 주는 OPS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1주일 동안 타율이 0이라고 해도, 볼넷이 나오고 득점이 나오면 이길 수도 있다. 앞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뒤에서 홈런이 나오면 그게 OPS를 높이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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