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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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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가 조금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죠."
넥센 히어로즈는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부활이 반갑다. 어깨 통증과 구위 저하로 최근 고전했던 밴헤켄은 17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7삼진 1실점 호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번째 승리다. 또 지난 4월 19일 SK 와이번스전(6이닝 3실점) 이후 2개월여만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밴헤켄은 올 시즌 직구 구속이 떨어지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어깨 통증으로 쉬어가면서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힘썼다. 롯데전 승리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18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밴헤켄이 직구가 안좋으면 주무기인 포크볼도 통하지 않는다. 어제는 직구가 조금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좋아질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어 "포수 박동원에게 물어봤는데 공의 각도가 좋았다고 하더라. 구속이 안나오면 의미가 없는데 본인도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밴헤켄이 호투해줬고, 제이크 브리검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로테이션에서 빠져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은 무척 중요하다. 장 감독은 "이번주초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는데 외국인 투수들이 풀어줬다"며 미소지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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