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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노수광은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임찬규의 3구 바깥쪽 패스트볼(137㎞)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노수광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날렸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선 최 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7회에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노수광은 경기 후 "지난 주에는 마음이 급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오늘은 최대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 했다. 첫 타석에선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두 번째 타석 이후 여유를 찾으면서 공이 더 잘 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수광은 "오늘의 좋았던 느낌을 살려서 팀에 꾸준하게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