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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신승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회초 다린 러프의 적시타와 이승엽의 1타점 내야 땅볼, 그리고 조동찬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점을 선취했다. 류제국은 제구 난조로 삼성 타선을 상대로 진땀을 흘렸다.
그렇게 양팀의 불펜 싸움이 이어졌다. LG는 354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유원상을 시작으로 진해수, 이동현이 8회까지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반면, 삼성은 최충연이 6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대타 정성훈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그 위기는 7회 다시 이어졌다. 1사 후 좌타자 박용택이 등장하자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기용했는데, 장원삼이 박용택과 안익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로니가 장원삼의 공을 받아쳤다. 약간은 빗맞은 타구인데 밀린 타구가 삼성 중견수 박해민 오른쪽, 좌중간쪽으로 절묘하게 뻗어나갔다. 박해민이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던졌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주자 2명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였다.
기세를 탄 LG는 불펜들이 무실점 투구를 해주는 가운데 8회말 유강남이 임대한을 상대로 1타점 중월 2루타를 때려내 쐐기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에도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박용택-안익훈-채은성-최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로니는 안타는 1개 뿐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안타를 뽑아냈다. LG 3번째 투수 진해수는 6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선발 류제국이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건 아쉬웠다.
삼성은 선발 황수범이 5이닝 3실점(1자책점) 투구로 분전한 게 위안거리였다. 다만, 중반 이후 터지지 않은 타선과 승리를 날린 불펜에 울어야 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