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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불펜 투수 김강률이 '10할타자'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그리고 9회 박건우와 닉 에반스가 연이어 투런 홈런을 쳐내며 팀이 9-6 역전에 성공하고 난 후 1번 타순까지 돌아왔다.
김강률이 타석에 설 수밖에 없는상황. 강석천 타격 코치는 김강률에게 "주자가 없으면 치지 말고 주자가 있으면 한 번 쳐봐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SK의 여섯번째 투수 백인식을 상대한 김강률은 3B1S까지 가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그리고 백인식의 5구 139㎞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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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오늘 컨디션이 최근 들어 가장 안좋았다. 이런 날 고비를 넘기는게 중요한데 잘 막아 다행이다"라며 "경기에 많이 나가 결과가 좋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던 것이 상승세의 비결인 것 같다. 그동안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올해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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