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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두 팀이 맞붙는다.
전운이 감도는 잠실에는 이른 오후부터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많은 취재진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상대팀에 강한 선발로 변칙 운용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 감독은 "선발들도 쉬는 날짜가 있는데 마음대로 선발 등판일을 변경할 수 없다"며 "비가 올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기존 로테이션대로 간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선발진이 안정된 두산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주중 4경기에는 로테이션대로라면 29일 장원준, 30일 함덕주가 등판하고 31일 더스틴 니퍼트, 1일 유희관이 등판한다.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마이클 보우덴이 빠진 로테이션이라 바꿀 이유도 특별히 없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