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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김현수가 더블헤더에서 2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2차전에선 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1-1로 맞선 2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2구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4회말 2사 후에도 유격수 땅볼 아웃.
그러나 7회말 2사 후 테헤란의 6구 가운데 몰린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연결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거의 한 달만의 장타 생산이었다. 김현수는 이 2루타로 상대 선발 테헤란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1-5가 된 9회말 1사 후에는 아로디스 비즈카이노의 5구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 최상단을 맞혔다. 김현수는 3루까지 내달렸다. 올 시즌 첫 3루타. 후속타자 안드레스 블랑코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